책 소개

 

정재완 시인의 네 번째 시집 <난 거리에 앉아 있습니다>.


"재완이는 뒤틀린 손으로 오랫동안 무언가를 썼다.

굳어진 손으로 글 하나 적는 것도 쉽지가 않다.

그래도 쓰고 또 쓴다. 뒤틀리고 일그러진 이 험한 세상에서

희망을 일구고, 사랑을 일구고, 하늘이 주신 이 생의 텃밭을 일군다."

-김우현(다큐멘터리 PD)
 

"난 다시 한 번 재완의 섬세한 감성과 지성에 놀라고, 그리고 회개했다.

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어리석음의 잔재가 여전히

내 영 안에서 부끄럽게 발견되었기 때문이다...(중략)

재완은 몹시도 가을을 탄다.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여인을 그리워한다.

그리고 그 햇살 속에서 또 시를 쓴다. 그의 가을 시가 영글어 간다."

-정진호(평양/연변과기대 교수)

 

 

 

저자 소개

 

 정재완 
 
  광화문 사거리에서 노점을 하며 시를 쓴다.

  어릴 적에 무언가에 놀라 온 몸이 마비된 이후로 사십 년 넘게

  뇌성마비 자체장애 1급이라는 불편한 몸으로 생활해오고 있다.

  그는 시를 쓰며 꿈을 키웠고,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게 되었다.

  하지만 야생 들개처럼 거친 그의 심성까지 변화되지는 못했다.


  그런 그가 성령을 받고 하늘의 마음을 품고 시를 쓰게 되었다.

 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흘려보내고 열방을 품는 시인이 된 것이다.

  시를 쓰고 노점상을 하기 전 그는 뒷골목과 달동네, 하천변을 쏘다녔다.

  그러다가 다큐멘터리를 찍는 동갑내기 김우현 감독을 만나게 되었다.

  천국의 야생화와 같은 지극히 작은 자들의 이야기를 찍는 김 감독은

  정재완의 일상을 20년 동안 필름에 담았다.

  이들의 이야기는 <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>라는 책과 영상으로

 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또 두 사람이 함께 2013년 오순절에

  이스라엘을 다녀온 영상을 담은 <예수님의 여정> 10부작이

  갓피플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이다.


  현재 출간된 정재완 시인의 저서로는 <광화문 연가>, <내 꿈은 사랑입니다>,

  <내가 걷고 있을 때>가 있다.

  

 

 

목차


좋은 날 / 다비드의 가을 / 나는 꿈꾸나이다 /
자존감 최고 / 가을에는 / 냉철한 사냥꾼 /
행복하자 / 가을 날에는 뭐하니 / 기쁨의 춤 /
빛의 길목에 서서 / 두 올리브 나무 / 가을 여인들은 이뻐 /
피자공장 아가씨 / 어느 꼬마 소녀 / 보시기에 좋았죠 /
겨울 비 / 예수의 얼굴처럼 / 기쁨이 충만한 날 /
아름다운 하늘 위에 / 바람 없는 날 / 아름다워서 /
다비드를 사랑하듯 / 장사는 안되지만 / 삶을 이어가라 /
아브라함의 복 / 열정이 필요하다 / 마로니에 아래서 /
희망의 노래 / 난 행운아 / 성령 하나님 /
나도 아브라함의 아들 / 양심선언 / 그 날은 맑아서 /
구름은 바다로 흐르네 / 잘되면 좋겠네요 / 웃는게 좋아요 /
말씀의 전령 / 모든 생명의 기도 / 샬롬의 거리 /
할렐루야 화이팅 / 참 예쁘다 국화 / 다음 주에는 /
가만히 있어야겠다 / 하늘의 의자 / 축복 받은 날씨 /
고마운 바람 / 내일은 나오겠지 / 매미가 운다 /
즐겁게 사는게 좋아요 / 천국의 열쇠는 너다 /
즐거운 아가씨 / 변함이 없이 좋다 / 그랬더니 /
예쁘다 / 기쁜 생각 / 그것이 나의 복이다 /
부러움 / 엘로힘의 가슴 / 마음이 아플 정도로 /
금방 갔다 / 기분 좋다 / 걱정 / 예쁜 가을 /
두 개나 팔았다 / 기뻐하며 기다리자 /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/
행복 / 끝내주는 날씨 / 외로운 소나기 / 좋은 날 /
집으로 가는 길 / 가을 빛이 따스한 이유 / 가을의 길목에 /
우리가 재미있다면 / 바램 / 하나님 없이는 못 산다 /
여인들은 다 이쁘다 / 심령의 부자 / 기뻐하는 자 /
땅의 기업을 받은 자 / 의에 배부른 자 / 백성을 사랑하는 자 /
묻습니다 / 곧 좋아지겠지 / 가을에 운다 /
따뜻한 사랑 한잔 마시고 싶네 / 하늘이 멋있네 /
그게 나다 / 시월 / 가을 빛 / 기대 /
앞으로 잘 될 것이야 / 으매 좋은 것 / 사랑은 즐거움이라 /
새봄이 오면 / 사랑의 아버지께 / 난 놀러 갈게 /
누가 있을까 / 예수여 감사하나이다 / 헛된 꿈은 자유 /
마지막 페이지 / 사랑하는 것은 참 예쁘다 / 예뻤다 /
뭐할래 / 복된 날 / 꿈 속에서도 / 광대한 이름 예수 /
예수다 / 여름 산 / 내 사랑이 찾아오면 / 슬럼프 /
언제 올라가나 / 낙천주의 / 태초에란 말의 뜻 /
좋지 아니한가 / 이 여름이 아프다 / 난 이 거리에 앉아 있다 /
한 없이 걸었다